패션으로 풀어낸 현대인의 고민…2026 K-모델 쇼케이스 성료 [종합]
2026. 11.04(수) 16:45
2026 K-모델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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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대경대학교 K-모델연기과가 현대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패션과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2026 K-모델 쇼케이스 '노이즈 투 사일런스(NOISE TO SILENCE)'가 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DDP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정보 과부하와 미래에 대한 불안, 경쟁과 관계에서 오는 피로 등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를 주제로 구성됐다. 모델들은 워킹과 포즈에 생동감 있는 연기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각 테마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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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모델 쇼케이스

공연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느끼는 불안을 담은 '오버로드(OVERLOAD)'로 시작됐다. 이어 '레지스턴스(RESISTANCE)'에서는 정해진 틀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퍼포먼스(PERFORMANCE)'에서는 서로 다른 자아 사이에서 겪는 혼란과 그 안에서 '우리'라는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개인과 공동체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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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와 경쟁 속에서 느끼는 압박은 '허슬(HUSTLE)' 테마에 담겼다. 모델들은 성과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회의 부담을 표현했으며, 이어진 '디스커넥션(DISCONNECTION)'에서는 관계에 지쳐 타인과 세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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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벗어나 꿈같은 환상을 향하고 싶은 감정은 '플로트(FLOAT)'를 통해 표현됐고, 마지막 '프래그먼트(FRAGMENT)'에서는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조각나는 자아를 다뤘다. 타인의 성취와 시선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공연은 현대인이 마주한 내면의 갈등을 다시금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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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번 쇼케이스는 정보 과부하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출발해 사회적 억압과 경쟁, 관계의 피로, 현실 도피와 자아의 분열로 이어지는 현대사회의 여러 단면을 하나의 흐름으로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다양한 표현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완성한 이들이 앞으로 패션과 공연예술 분야에서 펼쳐갈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약 25개 산업체가 참여한 이번 쇼케이스는 패션과 모델, 공연예술 분야의 협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산업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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