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사기결혼' 전처, 내연남과 찾아와…내 재산 뺏으려 했다" 고백 [이슈&톡]
2026. 10.22(목) 09:01
배우 이계인
배우 이계인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의 아픔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이계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계인은 처음으로 매매한 집으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를 언급했다. 그는 "똑같은 동에 고두심 씨가 살았는데 9층에 두 채를 갖고 있었고, 난 1층에 살았다"라며 "그땐 차도 별로 없었는데, 집안으로 매연이 많이 들어와서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약 1억 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가 매매한 아파트는 전처와 함께 살던 곳이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이계인 씨가 워낙 순진하고 순수하다. 내가 학생 때 본 스포츠 관련 주간지에서 이계인 씨의 사기 결혼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지금은 재혼하셔서 잘 살고 계시지만, 나도 결혼에 한 번 실패하지 않았나"라며 공감했다.

이계인은 "결혼은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와 사기는 다른 것"이라며 "집에 정이 떨어져 빨리 정리하는 게 낫겠더라. 그래서 여의도 MBC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그곳이 이전 집보다 더 비쌌다"라고 당시의 씁쓸했던 심경을 밝혔다.

김구라가 "그래도 재산을 지킨 것 아니냐"라고 묻자, 이계인은 "그게 지킨 거냐. 집까지 뺏길 뻔한 걸 사전에 막은 것뿐이다. (전처는) 내연남과 이미 동거 중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사기죄는 성립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혼인신고를 했다면 (전처가) 수갑을 차는 거였는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라며 "그때 워낙 바쁘기도 했지만, 전처가 계속 혼인신고를 미뤘다. 당시 드라마 4개를 동시에 하고 있을 때라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갈무리

이계인은 1992년 비연예인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아내의 조카가 그를 찾아와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계인이 수사 기관에 아내의 가출을 신고하자, 며칠 뒤 아내와 내연남이 찾아오면서 사기 결혼의 전말이 드러났다. 당시 내연남의 나이는 60세로 알려졌다.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기 결혼과 관련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2025년 12월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을 통해 "전처와 사귀던 남자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둘이 동거 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이용하기 위해) 날 찾아왔던 것"이라며 "사기 결혼을 당한 뒤 너무 민망해서 방송을 그만둬야 하나 싶었다. 담당 수사관이 '이대로 뒀다가는 화병 나서 죽겠다'며 아내와 내연남을 잡아주었지만, 법적으로 어쩔 도리가 없었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기 결혼의 아픔을 겪은 이계인은 1997년 10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으나 이 역시 파경을 맞았다. 다만 두 번째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은 직접 입양해 키웠으며, 지난해 방송을 통해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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