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코미디언 김수용이 당시 응급처치를 도왔던 김숙과 다시 대화를 나누며 위기를 헤쳐 나온 소감을 전했다.

4일 김수용은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전화 연결을 통해 출연, 근황에 대해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경기 가평군에서 진행된 '비보티비' 관련 콘텐츠 촬영 도중 갑작스레 심정지로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김숙과 임형준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응급처치를 돕고 신고해 김수용은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가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김숙은 119 신고를 해 위기를 넘겼다.

김수용은 전화를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김숙은 "오빠 거기 저승이죠?"라고 농담했고,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지"라고 답하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김수용의 별명이 저승사자였다고 농담했고,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는데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고 돌아갈고 해서 온 거다"라고 받아쳤다.

김수용은 '비보티비' 녹화 당시 쓰러졌던 상황을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아는 사람이 딱 두 명이다. 나와 임형준이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수용은 산책을 하는 중이라며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배도 끊고 술, 담배, 햄버거, 콜라, 케이크, 소고기 등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들도 적어뒀다며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용은 "제일 웃겼던 건 퇴원 후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본 거다. 스케줄이 없는데"라며 웃었고, 김수용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송은이는 "기자분들이 입장 요청이 많이 오니까 정리를 해야 하지 않나. 마무리 멘트가 마땅치 않아서 다른 곳을 참고했더니 그렇게들 하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수용은 10일 방송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 MC 유재석 조세호와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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