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가 활동 복귀 발판으로 삼았던 홈쇼핑에서 하차했다.

지난 1일 성유리는 SNS를 통해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기억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본인이 출연했던 홈쇼핑 방송의 장면들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성유리는 지난 4월 홈쇼핑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의 사기 혐의로 불거진 논란으로 2년 간 활동을 중단한 뒤 나선 첫 공식 행보다.

남편의 구속 이후 4개월 만에 등장한 그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해당 홈쇼핑 채널은 여론을 의식해 복귀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해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성유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성유리 에디션'을 통해 7개월 간 홈쇼핑의 진행을 맡았으나 남편 석방 시기와 맞물려 종영을 맞았다. 현재 GS샵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의 모습과 그의 프로그램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성유리는 tvN ‘끝까지 산다’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연예계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가상화폐를 상장시켜 주겠다는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거짓 정보를 흘려 20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함께 받았다.

안성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올해 6월 안성현은 보증금 5000만 원을 내고 보석 석방됐다. 다만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주거 제한, 다른 피고인 및 증인들과 접촉 제한,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금지 등을 내걸었다. 현재 안성현은 항소심 과정을 진행 중이며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의 구설로 성유리는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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