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 스토리를 완성하는 OST
2021. 11.26(금) 17:43
완다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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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완다비전"이 마블 최고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시리즈답게 "독창적이고 강렬하고 사랑 넘치는 이야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의 놀라운 완성도로 촬영, 미술, 의상 등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OST 역시 인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감독 맷 샤크먼)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에 걸쳐 진행되는 에피소드들의 형식에 맞춰 주제곡 역시 독특함을 더한다. 오리지널 주제곡은 방대한 시트콤 음악의 스타일과 멜로디를 하나로 묶어주는 모티프를 찾아 4개 음으로 된 테마를 후크로 만들어 활용했다. 또 오리지널 스코어는 시대별로 대표적인 시트콤 음악의 기악법과 작곡 스타일을 오마주해, 각 에피소드가 대표하는 시대의 시트콤 음악에 실제로 많이 사용된 악기들과 시대별 녹음과 믹싱 기법도 그대로 따랐다. 오리지널 주제가를 만든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부부로 '겨울왕국' 시리즈와 '코코' OST로 유명하다. 로버트 로페즈는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를 모두 수상한 최연소 및 최단기 EGOT 멤버이기도 하다.

이중에서도 특히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오리지널 음악 및 가사상을 수상한 'Agatha All Along'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 7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노래 스토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면서 중독성 있는 선율로 아이튠즈 사운드 트랙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It was ~all along(모든 게 다 ~였어)"라는 표현도 함께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아그네스 역을 맡은 캐스린 한이 직접 보컬을 맡아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인 이 노래 또한 미국 드라마 '먼스터즈'와 '아담스 패밀리'의 오마주이다.

완다와 비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주연을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은 애절한 사랑부터 코믹 연기와 슬픔, 절망, 분노 등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해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MTV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매 회마다 50년대 홈드레스와 70년대 레트로, 80년대 히피 등 그 시대의 헤어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올해 에미상 최우수 판타지/SF 부문 의상상을 수상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의상이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와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완다비전'은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과 더불어 파도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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