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박희순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이어 드라마 '컨피던스맨 KR'로 안방극장을 정조준한다.

1일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컨피던스맨 KR'(극본 홍승현 김다혜·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기훈 감독,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컨피던스맨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일본 후지TV에서 방영한 원작 '컨피던스맨 JP'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불법 도박, 대리 수술, 돈세탁 등 이슈화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카지노'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3' 남기훈 감독과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1, 2' 홍승현 작가, 신예 김다혜 작가가 뭉쳤다.

주연으로는 아이큐 165, 상위 1% 두뇌의 지니어스 리더 윤이랑 역의 박민영,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의 박희순, 정의로움과 순수함을 지닌 팀의 막내 명구호 역의 주종혁이 삼총사로 만났다.

특히 제임스 역을 맡은 박희순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이날 귀국,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희순은 "베니스에서 바로 오자마자 공항에서 이리로 달려왔다. 아이돌의 삶이란 이런 건가 싶기도 하다"라며 "어쩔 수가 없다. 정신 차려서 '컨피던스맨 KR'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컨피던스맨 KR'에 대해 "이전에 무거운 역할을 많이 했기에 코미디를 기다려왔고 변신에 목마름이 있었다. 마침 두 가지를 다 충족시켜줄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제임스에 대해 "맏형이고 극의 중심축을 이루는 인물이다. 이 배우들과 어울려서 재밌는 작품을 만들었다.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고, 특히 스토리 상 매 회 변신쇼를 펼치는 것에 대해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한 회 당 최소 1, 2가지 캐릭터를 했기 때문에 너무 재밌었고 예전 연극했을 때 1인 7역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분장, 의상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으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했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컨피던스맨 KR'은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