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맨스가 필요해' 신선한 출연진, 뻔한 포맷의 답습 [TV공감] |
| 2021. 10.01(금)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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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맨스가 필요해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가 예능에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만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뻔한 스튜디오 관찰형 포맷은 아쉬움을 남겼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가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혼자가 아닌 함께 뭉쳤을 때 더 특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자들의 '관계 리얼리티'를 담는다. 절친들이기에 가능한 티키타카 케미와 반전을 거듭하는 유쾌한 일상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오연수, 윤유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30년지기 친구이자, 한 아파트 주민들로 첫 등장했다. 7년 만에 방송 복귀한 오연수는 깔끔한 집안 정리 스킬과 거침없는 요리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윤유선은 우아한 요가 대신 반전의 구르기 동작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기계치의 면모를 선보이는 등 반전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경민은 황혼육아에 정신없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와 광주여대 양궁팀의 일상도 그려졌다. 아침 일과로 훈련에 나선 안산은 활을 잡자마자 표정이 좋지 않아 모두의 걱정을 샀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그에게 친구들은 장난을 치며 다독였다. 이를 본 감독은 결국 안산을 면담하기로 결정,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방송 전부터 출연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오연수, 쉬지 않는 다작의 국민배우 윤유선,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은 안산 등 예능에 낯선 이들의 일상은 대중에게 궁금증을 안기기 충분했다. 이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요리,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평소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와 함께 방송 사이사이에 공개된 출연진들의 속마음 인터뷰는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제작진은 일반 관찰 예능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함께 뭉쳤을 때 펼쳐지는 이들의 일상을 담고자 노력했다. 또한 신동엽, 장도연, 홍진경 등 스튜디오 예능에 최적화된 MC들을 배치해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뻔한 루트를 탈피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출연진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모습은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이 강해 신선함을 떨어뜨렸다. 기획 의도와 다르게 이슈 출연자 오연수, 안산의 개인 일상에 집중된 편집도 옥에 티로 남았다. 관찰 카메라 방식이 예능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같은 포맷이 반복될 경우 재탕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4.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남은 회차 동안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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