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비교적 작은 규모의 18일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선전을 펼치며 눈길을 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8일 개봉 영화 5편이 박스오피스 10위권안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과 한국 기대작 '전설의 주먹'이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

먼저 연예계 성상납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은 영화 '노리개'가 개봉 첫날인 18일 2만33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적은 상영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그만큼 컸다는 반증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훈훈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송 포 유'와 '로마 위드 러브'는 5위와 6위에 올랐고, 고혹적인 마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뷰티풀 크리쳐스'가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맥어보이의 액션기대작 '테이크다운'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 작품들 모두 블록버스터 기대작들에 비해 적은 상영관에서 이뤄낸 성과다.

18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규모가 작은 영화들이 개봉을 했다. 화려한 볼거리나 액션을 내세우기 보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을 앞세운 작품들이다.

이번 주 개봉작들의 강세는 다음주 '아이언맨3'의 개봉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아이언맨3'는 개봉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폭풍전야와도 같은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18일 개봉작들이 흥행판도를 어떻게 주도해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인벤트디, NEW,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