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영화 '노리개'의 최승호 감독이 이상호 기자와 만났다.

최승호 감독은 26일 이상호 기자가 진행하는 '고발뉴스' 생방송에 출연했다. '노리개(감독 최승호, 제작 마운틴픽쳐스)'는 탐욕스러운 사람들에게 희생된 여배우와 그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드라마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승호 감독이 고발뉴스의 생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은 이상호 기자의 책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라는 책이 최 감독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극중 기자 이름을 이장호로 내세우게 된 인연 때문이다.

이상호 기자는 "'노리개'를 극장에서 봤다. 영화적인 재미와 완결설을 갖췄다.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최승호 감독을 맞이했다. 이어 "그동안 영화에 등장하는 기자 캐릭터들은 비열하거나 코믹하거나 리얼리티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이장호는 상당히 많은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마동석의 연기를 평했다.

'불공정사회와 노리개'라는 주제로 인터뷰가 진행된만큼 MC들은 영화 '노리개'의 신인 여배우 정지희가 거대 권력에 부딪혀 희생당하는 부조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현실에서도 사회적 약자가 방치되는 부당함에 대한 이야기로 나눴다.

서해성 교수는 "영화 '노리개'는 관객들 자신을 위해서 봐야 한다.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는 영화다. '노리개' 같은 영화를 보고 인권의 주인이 되고, 방관자를 넘어섰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리개'는 적은 상영관수와 청소년관람불가의 상영등급 제한에도 조용히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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