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코2' 우민호 감독 "정우성 캐릭터 변화? 여론의 영향도 있었죠" [인터뷰 맛보기] |
| 2026. 09.29(화)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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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배우 정우성의 연기 변화와 캐릭터 해석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민호 감독은 티브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23일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극본 박은교·연출 우민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10.26 사태부터 12.12 군사반란까지, 1979년 격동의 시간을 배경으로 했다. 시즌1에서 백기태와 힘겨루기를 하던 검사 장건영(정우성) 캐릭터는 극 중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인 시즌2에서 변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감옥에 다녀오고 일용직까지 전전하면서도 백기태의 뒤를 파헤치던 그는 합동수사본부로 돌아와 중앙정보부에 압박을 가하는 인물로 활약한다. 지난 시즌에서 연기력 논란을 빚었을 만큼 들떠있던 정우성의 목소리 톤은 자연스레 한층 낮아졌고, 인물 자체가 크게 변화한 듯한 연출이 이어졌다. 우 감독은 "장건영에 대해 생각해보면, 감옥에 다녀왔으니 변호사 자격도 박탈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복수를 꿈꾸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일용직 밖에 없을 것이고, 일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해 백기태를 쫓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노동을 하면서 말투든 성격이든 달라졌을 것이고 내면적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품고 살지만 사람은 피폐해졌을 것이라고 봤다"라며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런 변화를 시즌1을 촬영할 당시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 감독은 시즌1 인터뷰 당시 정우성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한 국가의 비극이 한 가정을 망가뜨렸고, 장건영의 과도한 웃음은 그의 트라우마가 반영된 것이라 해석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 또한 옳다고 보고 존중한다"라는 연출가로서의 입장을 밝혔던 바다. 이날 그는 "시즌2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당시 대중의 반응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했고, 비판과 비평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숙제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봤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과도한 비난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 감독은 "시즌1 때도 이야기했지만, 배우가 희화화됐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비평을 받는 사람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인격을 모독하는 워딩까지 쓰며 비판을 하면 그게 잘 받아 들여질까 싶다"라며 진솔한 답변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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