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박서진이 임영웅에 대해 이야기했다.

31일 저녁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박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서진은 "KBS 덕분에 내가 이렇게 컸다. 17살에 '인간극장'에 출연했는데 그때는 장구를 안 쳤었다. 그냥 트로트를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20대 초반에는 '아침마당'에 출연했고 지금은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 중"이라며 KBS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야기했다.

홍진영은 과거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생기기 이전에는 KBS1 '아침마당'이 스타 배출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서진과 임영웅 또한 '아침마당'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유명세가 있던 상황. 박서진은 당시에는 임영웅을 이겼었다며 "23살 때였는데, 임영웅이 떨어져서 패자부활전으로 올라갔다. 왕중왕전에서 만났는데 내가 또 이겼다"라고 회상했다.

홍진경이 "임영웅이 박서진이라면 이를 갈겠다"라고 농담하자 박서진은 "우리 친하다. 콘서트도 같이 하고 앨범도 같이 냈다"라며 "너무 하늘에 있다. 못 건드린다. 전화도 못한다"라며 '미스터트롯' 이후 달라진 임영웅의 위상을 이야기했다. 당시에는 임영웅보다 팬도 많았고 행사도 더 많았지만, 지금 처한 상황은 반대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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