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비상계엄, '가황'도 분노…나훈아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 [이슈&톡] |
| 2024. 12.16(월) 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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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훈아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가수들이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히고 있는 가운데, '가황' 나훈아 역시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던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나훈아는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에서 "요 며칠 전 밤을 꼴딱 새웠다. 공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면서 "집회가 금지된단다. '우짜면 좋노' 싶더라. 새벽에 계엄 해제가 되는 걸 보고 술 한잔하고 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연은 지난 3일 난데없는 비상계엄 선포 후 나흘 만이며, 현장을 찾은 스포츠월드를 통해 알려졌다. 또한 나훈아는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라며 들고 있던 부채를 하늘로 들더니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릅니다"라며 '공(空)' 후렴구를 열창했다. 나훈아가 작사, 작곡한 '공'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 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 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또한 나훈아는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 원리"라면서 "대한민국에서 문제 되는 거, 이걸로 국회서 밤을 새우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나훈아에 앞서 수많은 가수들이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고, 탄핵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등 목소리를 냈다. 래퍼 이센스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이지만,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에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며 "이렇게 계엄령 무효 안 되고 윤석열 마음대로 됐으면 우리 다 검열 당하고 처단 당했을 거다. 자고 일어나도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7일,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자 "국민의힘 의원 나라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다"며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직접 서기도.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은 "정치 이야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냐.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하겠다. 언급도 내가 하겠다"면서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다. 걱정은 정말 고맙다.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마음껏 사랑하자"라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출신 루셈블의 혜주는 추운 날씨에 탄핵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에게 "여의도 가는 크루들 정말 멋지고 대단하고 고맙고, 여건이 안 돼서 멀리서 소리 내는 크루들도 멋지다. 추운데 조심히 잘 다녀와라.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힘내자"라고 전했고, 같은 그룹 출신 이브 역시 "뉴스 보고 있었다.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 만들어주겠다. 같이 만들자"라고 격려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예아라·예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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