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이찬원이 예능 MC로서의 입지를 서서히 굳혀가고 있다.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될 성 부른 떡잎'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MC로 변신한 이찬원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찬원은 LG헬로비전·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칼의 전쟁' MC로 발탁됐다.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 프로 첫 MC를 맡게 된 이찬원은 이영자, 도경완과 함께 진행에 나선다. 그는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와 탁월한 진행 실력을 갖춘 도경완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또한 이찬원은 KBS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론칭하는 '뽕디스파뤼'에서 김종민과 MC 호흡을 맞추게 됐다. K-트롯돌 팬들을 위한 최애 예능 프로젝트인 만큼, 이찬원은 '찬또위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해박한 트로트 지식을 방출할 예정이다.

이찬원은 지난달 TV조선과 매니지먼트 계약 만료 이후 여러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JTBC '아는 형님', KBS2 '갓파더' 게스트 출연뿐만 아니라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tvN '라켓보이즈'의 고정 출연자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가수'에서는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마스터에 이름을 올려, 참가자들에게 짧지만 의미 있고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매 무대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리액션 역시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이찬원은 '라켓보이즈'에서 허당과 프로를 넘나드는 극과 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배드민턴 시합에서는 다소 엉성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계석에 앉은 그는 장성규와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등 수준급 해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찬원은 이러한 경험을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예능 MC 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찬원이 MC 활동에 나서게 된 가운데, 남다른 진행 실력과 예능감을 고루 갖춘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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