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싸이퍼(Ciipher)의 탄이 몬스타엑스 합류 불발 후 다시 데뷔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싸이퍼(케이타 태그 원 현빈 탄 도환 휘)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안꿀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가수이자 배우인 비(정지훈)가 맡았다.

비는 싸이퍼의 제작자로 정식 데뷔 전부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싸이퍼와 따로 또 같이 출연해 그룹을 홍보해 왔다.

멤버 탄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방송된 엠넷 ‘노머시’ 출신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했지만, 탄은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6년여 만에 데뷔에 성공한 탄은 “열아홉에 ‘노머시’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했다. 그때 지금 싸이퍼 그룹의 막내들과 내 나이가 같았다. 당시 방송이 끝난 후 아직 난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형들이 데뷔 준비를 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탄은 “‘내가 이걸 해야 하나’ 하다 군대로 방향을 틀었다. 군대에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아 해야겠구나’ 해서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몬스타엑스 선배들과 연락을 잘 하고 있다”라고 밝힌 탄은 “데뷔하는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축하를 받았다”라며 ‘잘 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들을 전했다. 또 “너무 오랫동안 해왔고,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탄은 롤모델로도 몬스타엑스를 꼽았다. “실제로 연습을 하고 해서 그럴 수 있는데 몬스타엑스 선배가 내 롤모델”이라고 했다.

탄 외에도 태그는 빅뱅, 동환은 블락비, 현빈은 세븐틴을 롤모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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