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대마초 흡연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나플라가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와 결별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당사와 나플라와의 전속 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최근 나플라와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메킷레인 레코즈와 함께 해준 나플라에게 감사 인사 전하며 나플라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한 그는 한국 래퍼 루피, 블루와 뭉쳐 2016년 메킷레인 레코즈를 설립했다. 이후 오왼, 영웨스트를 영입해 5명의 래퍼로 레이블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나플라와 레이블의 수장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 등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받은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된 영웨스트는 지난달 6일 1심 선고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메킷레인 레코즈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메킷레인 레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