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굴욕”…‘2019 KBS 가요대축제’ 돌발 방송사고 [종합]
2019. 12.28(토) 11:31
에이핑크 방송사고 2019 KBS 가요대축제 방탄소년단 송가인
에이핑크 방송사고 2019 KBS 가요대축제 방탄소년단 송가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2019 KBS 가요대축제’ 역시 방송사고 논란에 휘말렸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엔딩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MC 신동엽, 아이린, 갓세븐 진영 아래 방탄소년단(BTS), 송가인, 레드벨벳, 에이핑크, 몬스타엑스, 갓세븐, 마마무, 세븐틴 등 다양한 가수들의 가요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중후반부 등장한 에이핑크의 무대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이핑크는 ‘%%(응응)’ 이후 댄스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었지만, 에이핑크 무대가 종료되기 전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에이핑크는 예정된 댄스 무대를 공개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왔다. 제작진의 사인에 멤버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상황에 가장 안타까움을 보인 건 연차 10년에 이르는 에이핑크 각 멤버들이었다. 정은지는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 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 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라며 제작 환경을 지적했다.

손나은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 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동조했다.

오하영 또한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가수도, 가수와 노래에 대한 애정이 있는 팬들도 존중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한 해 마무리하며 서로 힘이 되어줍시다. 늦었는데 마음 고생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푹 잠들자”라고 당부했다. 윤보미, 박초롱 역시 공식 팬카페, V라이브 등을 통해 해당 사고를 언급해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앞서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레드벨벳 웬디가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골절상을 입은 그를 향한 우려는 물론,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 준비 과정, 제작 환경을 향한 세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류산업의 중심에 있는 케이팝 아이돌은 각종 무대, 빡빡한 스케줄에 치이는 고된 기능직이다. 때문에 아이돌들이 활동하는 제반 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당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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