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몬스터 호텔3'에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케이팝 '강남스타일이'이 삽입된다.

'몬스터 호텔3'(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측은 26일 한국 관객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몬스터 호텔 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이 가족들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펼쳐지는 겁나 신나는 파란만장 바캉스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한국 스페셜 영상에서는 몬스터 호텔의 주인이자 '가족바보' 드라큘라 드락과 귀여운 젤리 몬스터 블라비가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 일반인들의 커버댄스로 패러디되었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몬스터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인다.

'몬스터 호텔 3'에는 케이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와 말춤이 영화 본편에 등장한다. 이 같은 컬래버레이션은 싸이를 시작으로 최근 방탄소년단까지 확실히 높아진 케이팝의 위상을 느끼게 한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 케이팝이 삽입된 사례는 많지만, 영화 제작 단계에서 노래에 맞춘 장면을 따로 제작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 더욱 뜻깊다. '흥부자' 캐릭터들의 남다른 댄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몬스터 호텔' 시리즈 제작진들은 시리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대한민국 관객들을 위해 이번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기획했다.

'몬스터 호텔3' 제작진은 "'강남스타일'은 이번 3편의 신나고 코믹한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최고였다. 첫눈에 반한 여인에게 사랑을 구애하는 가사가 댄스 장면에서 잘 어울렸다"며 해당 곡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혀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더했다. 다음 달 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몬스터 호텔3' 한국 스페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