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램페이지'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박스오피스 1위는 4만3127명을 동원한 '램페이지'(감독 브래드 페이튼)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0만2492명이 됐다.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 중 우주에서 추락한 의문의 가스를 흡입해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다.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도 2위를 유지했다. 1만6783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이에 누적 관객수는 40만2214명이 됐다. 개봉 12일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한 '그날, 바다'는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4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위는 전날 대비 두 계단 상승한'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다. 이날 1만384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12만1118명이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4위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도 전날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이날 1만3634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117만3044명이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한 매제 봉수(신하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의 제니(이엘)가 등장하면서 꼬이게 되는 상황을 담은 영화다. 영화 '스물'을 통해 재기 발랄한 코미디를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두 계단 하락해 5위에 머물렀다. 이날 1만3021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7만3510명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6위는 두 계단 하락한 '레디 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으로 1만10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이에 누적 관객수는 223만2637명이 됐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영화다.

7위를 유지한 '곤지암'(감독 정범식)은 이날 520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66만7677명이다. 해당 작품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 영화다.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는 콘셉트로 전개되며 배우들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하며 '체험 공포'라는 특징을 담은 작품이다.

'덕구'(감독 방수인)는 한 계단 올라 8위에 이름을 올렸다. 312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9만6533명이 됐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9위는 '몬태나'(감독 스콧 쿠퍼)로 312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3376명이다. '몬태나'는 죽음을 앞둔 적과 함께 1000마일의 여정을 떠나는 전설적인 대위의 마지막 임무를 그린 영화로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았다.

10위 '크리미널 스쿼드'(감독 크리스찬 거드게스트)는 29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2만4554명이 됐다. 미국 전역의 돈이 모이는 연방 은행을 노리는 은행 강도 조직과 이들을 잡는 범죄 수사대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을 맡았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램페이지' '나를 기억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