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영화 '링'의 사다코의 비밀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염력을 사용해 영상에 투영하는 '염사'능력을 가진 사다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다코는 염사를 통해 죽은 사람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기도 하고 미래를 점치는 등 신비로운 능력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사다코의 능력 때문에 금전적으로 위기에 몰렸던 극장 사장과 직원은 사다코를 음해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사다코의 능력이 거짓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후 사다코를 극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 염사를 해보라며 부추겼다.

사다코가 사람들 앞에서 능력을 시험해보려고 했지만, 직원의 방해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격분한 사람들은 사다코를 사기꾼으로 낙인찍었고 결국 사다코는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사다코를 음해했던 사장이 죽은 채 발견됐으며, 사다코를 비방했던 사람들도 죽음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 같은 '사다코의 저주' 전설은 세월이 흐른 후 한 영화의 소재가 된다. 바로 필름에 염사를 해서 죽음의 저주를 내리는 영화 '링'이다. 우물에서 기어나오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링'의 사다코가 바로 염사 능력을 시험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다코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