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인형' '젊음의 노트' 작사가 장경수 별세…향년 73세
2026. 10.29(목) 17:2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천년바위’ ‘꼬마인형’ 등을 작사한 장경수(본명 장희원) 씨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간암으로 투병하던 고인은 이날 오전 경기 가평에서 세상을 떠났다.

1953년 강원 속초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수 고(故) 함중아와 그의 형인 작곡가 함정필을 만나 가요계와 인연을 맺었다. 1977년 윤수일의 ‘꿈이었나봐’로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40여 년간 1300여 편의 노랫말을 발표했다. 조용필의 ‘상처’, 박정식의 ‘천년바위’, 최진희의 ‘꼬마인형’,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 산울림의 ‘안녕’ 등을 작사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한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 역시 고인의 작품이다.

2007년에는 시집 ‘강물은 바다로 갈까?’를 출간했다. 한국가요작가협회 제9대 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를 지냈으며, 2010년 한국가요창작인 공로대상과 2011년 올해의 창작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고향 속초에서 신인 발굴을 위한 ‘장경수 가요제’를 준비했으나 병세 악화로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경기 고양 명지병원장례식장 특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례 절차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이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특종세상']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