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아직도 부부 남편에 "고문·폭행·살인미수 수준" 일침 [종합]
2026. 10.05(월) 21:56
MBC
MBC '결혼지옥' 방송 갈무리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결혼지옥'의 오은영 박사가 '아직도 부부'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이혼 7년차인 '아직도'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한테 억압 당하고 살아서 집에 안 온다. 애들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사냐. 그래서 참았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싫어하지만 엄마가 더 나쁘다고 하더라. 내가 참고 살았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연락도 안 닿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본인은 폭행 당했다고 하는데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말은 안하고 당한 것만 말한다. 원인이 뭔지는 알아야 하지 않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아내는 "친구 때문에 의심을 받았다. 우리 아들이 4세쯤 됐을 때,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바구니를 준 적이 있다. 평생 한 번 받아서 귀하지 않나. 다 말랐는데도 보관해뒀다"라며 "그 다음 해에 아는 언니가 남자친구를 데려왔다. 꽃 바구니를 두 개 들고와 나 하나, 언니 하나 줬다. 생화라서 꾸준히 물을 줬다. 그걸 남편이 매일 본 것이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내가 준 건 냉장고 위에 두고 다른 남자가 준 건 물 주면서 예쁘게 가꾸냐고 했다. 그러면서 날 폭행했다. 기절했다가 오빠한테 전화를 했고, 오빠 집으로 날 끌고 갔다"라며 "동생이 시집 갔으면 그 집에서 죽거나 살거나 내버려 둬야지 왜 데려가냐고 술주정을 하더라. 당시 친 오빠의 집에 아이들이 있었는데 무기를 들고 날 협박했다. 그 정도까지 했기 때문에 나 하나만 죽었다 생각하고 살면 다 지나가겠지 싶었다. 근데 멈추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남편도 아내에 대한 불만을 말했다. 그는 "아내가 산악회를 들어갔다. 막내가 젖을 떼기도 전이엇다. 그 사람들은 다 노년에 나이 든 사람이다. 다들 여유있게 산다. 하지만 우리는 그게 아니었다. 산에 갔다오는 건 좋다. 근데 집에 바로 오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니 늦게 까지 온다. 우리는 생계가 빠듯하게 사니 불만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고문이고 가학적인 폭행이다. 그리고 살인 미수다. 남편의 행동은 도가 지나쳤다"라며 "어떻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때리면 안된다. 때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남편은 당당하다. 본인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물고문도 이유가 있고, 아내를 의심한 것도 이유가 있고, 본인이 한 건 다 이유가 있다. 상식적인 기준으로 이걸 이해할 수 있나. 부부로서 인연은 끝나도 40년을 공유한 상대다. 최소한 의리로라도 인간의 도리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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