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6일 오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러덕션 프레스콜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를 비롯해 제럴드 시저, 엠버 아르돌리노 등 전체 배우가 참석해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시연 이후에는 신춘수 프로듀서와, 매트 도일, 센젤 아마디, 작가 케이트 케리건,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 작사가 네이슨 타이슨, 안무가 도미니크 켈리, 연출 마크 브루니가 참석해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킬 앤 하이드' '맨오브 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국내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해외 제작진과 협력해 글로벌 프로듀싱 형태로 제작,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거쳐 서울에 상륙했다.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의상과 정교하고 화려한 무대, 다채로운 장르가 버무려진 군무 등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색채의 음악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위대한 개츠비' 팀은 지난 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다. 주인공 제이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한국 관객들이 굉장히 열정적인 것 같다"며 서울 무대에 처음으로 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매료됐다. 정말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또 한국 관객분들이 화려한 공연을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저희가 그런 화려함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관객 분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쓰지 못하시더라도 우리 모두가 스토리텔러고, 우리의 감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에 화려한 공연을 만끽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11월 9일까지 GS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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