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도그데이즈’의 배우 윤여정이 롤모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인터뷰에서 롤모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여정은 많은 배우들이 자신을 롤모델로 꼽는 것에 대해 “걔네들이 내 실체를 몰라서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여정은 “나는 롤 모델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다. 자기는 자기 인생을 살아야 한다”라면서 “요즘 롤모델이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쓰는데, 롤모델은 나도 없었고 걔네들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우리 때에는 김혜자 언니가 우상이라서 많이들 김혜자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김혜자는 1명만 필요하다. 다들 본인 만의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월 7일 개봉되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윤여정은 극 중 건축가이자 완다의 반려인 조민서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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