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부분 가발을 쓰고 결혼식장에 들어간 사연을 밝혔다.

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조진웅의 역대 필모그래피를 훑으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 중 조진웅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명량'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조진웅은 연출을 맡았던 김한민 감독 사무실에 그를 만나러 갔다가 '명량'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말 이 프로젝트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는 역할이라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왜장 역할을 시키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일본 군인 역할을 하기 위해 실제로 머리를 부분적으로 삭발 해야 했다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결혼식 날짜가 겹쳤고, 조진웅은 결국 부분 가발을 쓰고 결혼식장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아내가 웬만하면 땀 흘리지 말아라. 자꾸 가발 만지면 모양 이상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혼여행은 가발을 벗고 떠났는데, 아내가 이유 없이 자꾸 웃더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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