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황금가면' 나영희가 무릎을 꿇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 49회에서는 차화영(나영희)이 위기를 맞았다.

이날 SA그룹은 그동안 숨겨왔던 원단 바꿔치기, 허위 광고, 리뷰 조작, 합의금 미지급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차화영이 있었다.

홍선태가 "이번 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긴급 주주총회 열어서 대표 교체 안건 올리게 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한 가운데 차화영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때 고미숙(이휘향)은 "글로 하는 사과보다 직접 나서서 하는 사과가 효과는 좋다. 근데 기업 오너들이 잘못한 일만 있으면 기자들 불러서 고개 한 번 까딱하고 말지 않냐. 이제는 콧방귀도 안 뀐다. 약발 끝났다. 그런 거보단 그게 딱이다. 그런데 회장님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해결책을 내놨다.

이후 사과 기자회견을 연 차화영은 무릎을 꿇으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은 생산 일정을 조융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들이 무리하게 일을 진행한 결과다. SA그룹 오너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문제가 된 상품 전량 회수하여 폐기처분하고 피해자분들께는 충분한 보상을 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황금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