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미국 힙합 가수 예(YE, 칸예 웨스트)가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19일 쿠팡플레이 측은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Yeezy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5월 19일(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9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지난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를 발표해 다시 한번 유대인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칸예 웨스트는 제목에서 히틀러에 대한 찬양을 표한 것은 물론 곡 말미 아돌프 히틀러의 1935년 연설을 직접 샘플링해서 곡에 삽입했다.

이에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의 짐 버크 대표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치 정권의 패배를 기념하는 날 이 곡을 발표한 것은 명백한 혐오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현재 예의 신곡은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차단 돼 접근이 불가한 상태지만 일부 SNS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논란이 지속되자 쿠팡플레이 측은 예의 내한 콘서트 취소 소식과 더불어 굿즈 판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비앙카센소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