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임영웅의 '몸값'이 화제다. 방송 출연 기준 개그맨 유재석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정작, 새 앨범 준비에 매진할 뿐 방송 출연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TV조선 기자 겸 유튜버 백은영은 5일 공식 유튜브 '백은영 기자의 뿅토크'를 통해 "임영웅의 몸값이 방송인 유재석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의 출연료가 회당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사이로 알려진 가운데, 임영웅의 출연료는 2000만 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임영웅을 섭외할 경우 광고와 시청률 면에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송사들이 임영웅을 섭외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해당 유튜버는 전했다.

이후 '임영웅의 몸값'은 누리꾼의 관심을 끄는 키워드가 됐다. 각종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에서 무려 열여덟 개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재석과의 비교가 자극이 됐다.

하지만 정작 임영웅은 방송 출연 보다는 팬들과의 약속 지키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9월 TV조선의 자회사 티조 C&C와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된 이후, 원 소속사로 복귀해 새 앨범 준비에만 매진하고 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에서 하차한 후 예능 등 방송에서 얼굴 보기가 어려워졌다.

지난해 연말 방송된 KBS2 송년특집 단독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지만 이는 노개런티 출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비하인드가 유튜브를 통해 나간 것 외에는 방송 스케줄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

소속사 물고기 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은 현재 새 정규앨범을 준비 중이다. 송년특집쇼에서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악'이라는 판단 아래 음악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 발매 시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 발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임영웅의 모습을 아주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낸 음원들이 모두 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연말과 연초에 열리는 시상식들에 초대됐다. 가깝게는 오는 8일 열리는 '골든디스크'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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