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어사와 조이’가 정의를 구현하는 권선징악,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하는 유쾌한 결말을 창출해냈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 최종회 16회에서는 등장인물 김조이(김혜윤), 어사 라이언(옥택연)의 해피엔딩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라이언은 국가적인 대역죄인 영의정 박승(정보석)을 의금부로 압송해 벌하는데 성공했다. 김조이의 활약도 한 몫 했다.

대업을 해낸 김조이는 약재방을 차려 삶을 꾸릴 작정이었다. 이 가운데 깨어 있는 남자 라이언은 양반 신분에도 불구하고 만두 가게를 차리겠다는 단꿈에 부풀었다.

이날 이미 서로 친해질 대로 친해진 라이언 무리와 김조이 무리는 신분이 다른 육칠(민진웅), 광순(이상희)의 혼인을 주선했다. 신분을 깨는 이들의 혼인은 그 자체로 조선시대의 많은 폐단을 뛰어넘는 작은 혁명으로 비춰지며, 극 중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막간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에게 쾌활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엉겁결에 어사가 돼 버린 허우대 멀쩡한 미식가 도령 라이언, 행복을 찾으려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 김조이의 수사극으로 출범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어사와 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