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인 배우 채원빈이 ‘어사와 조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28일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과 발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어사와 조이’는 옥택연, 김혜윤의 티키타카 로맨스를 비롯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속속 합류한 수사단 식구들의 통통 튀는 활약은 드라마의 재미를 견인했다. 채원빈은 수사단의 일원인 비령 역으로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오가며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채원빈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제 몫 이상을 톡톡히 해내 배우들과 조화를 이뤘다. 극 초반 보리 역으로 해맑고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조이 역을 맡은 김혜윤과 케미스트리를 이끌어냈다. 근근하게 살아가지만 늘 긍정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보리를 위해 채원빈은 하이톤의 목소리로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소화했다. 보리의 사망 이후 등장할 비령과 대비를 꾀하기 위함이었다. 비령을 연기할 때는 낮은 목소리와 까칠한 말투 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한 번에 표현해, 한 작품 안에서 두 캐릭터를 극명한 대비로 표현했다.

2019년에 웹드라마 ‘비밀의 비밀’을 통해 연기자 데뷔한 채원빈은 ‘트웬티 트웬티’, ‘인어왕자: 더 비기닝’을 거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보이스 4’에서 에피소드 주요 인물로 강렬함을 선사했던 그는 ‘어사와 조이’를 통해 긴 호흡의 연기를 경험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향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할 계획이다.

‘어사와 조이’ 마지막 회는 이날 밤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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