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기세가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다. 사전 예매율 60%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배급 소니 픽쳐스)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시간을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작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팬들의 기대를 받은 이유는 이전 시리즈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닥터 옥토퍼스 등 추억의 캐릭터들이 재등장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했던 '스파이더맨'의 빌런 닥터 옥토퍼스가 예고편에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토비 맥과이어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2대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한 앤드류 가필드까지, 역대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 스포일러 사진이 유출되면서 '스파이더맨'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끓게 했다. 물론 앤드류 가필드가 수차례 출연설을 부인했으나 팬들의 기대치는 이미 높아진 상태다.

이러한 기대치를 반증하듯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전 예매량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 8일 오전 기준 61.9&(14만6209장)를 돌파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용산 CGV IMAX관 예매를 위해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한동안 CGV 어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MCU 페이즈 4의 핵심이자 마니아들이 기대하고 있던 시리즈의 귀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코로나 시국 속 위기를 겪고 있는 극장가에서 어떠한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