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닮사' 고현정, 죽은 김재영과 불륜 폭로 후 잠적→칼 맞은 신현빈, 살아 있었다 [종합](종영)
2021. 12.03(금) 00:10
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너닮사' 고현정이 죽은 김재영과의 불륜을 스스로 폭로한 후 잠적했다. 칼에 맞은 신현빈은 몇 년 후 첫 개인전을 여는 모습을 보여 죽지 않았음을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연출 임현욱, 이하 '너닮사') 최종회 16회에서는 정희주(고현정)가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희주는 서우재(김재영)에게 "널 좋아했고, 사랑했지만 실수였다. 그래서 끝냈고, 너한테 미안했다. 네가 잘 되길 바란다는 말 진심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냐"라고 말했고, 서우재는 "복잡하게 만든 게 누구냐. 날 내팽개치고 도망 친 누나, 그래도 다시 오겠지, 바보처럼 무작정 기다리던 날 차로 치고 사고로 위장한 남편, 그 둘이 내 눈앞에서 보란 듯이 잘 지내는 걸 내가 언제까지 참고 있을 줄 알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정희주는 "아니다. 그건 네가 잘못하기억하고 있는 거다. 그날 남편은 나랑 같이 있었다. 사고 난 건 안타깝지만 그 일과는 상관없다. 내 기억은 그렇다"며 "네가 잃어버린 시간을 내가 보상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우리 관계가 달라질 일은 없다"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서우재는 "뭐가 그렇게 무섭냐. 설마 나냐"라며 정희주를 밀치기 시작했고, 이내 목을 졸랐다.

정희주가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찰나, 정희주의 딸 안리사(김수안)가 나타났고, 안리사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펜을 집어 서우재의 목을 찔렀다. 서우재는 그대로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정희주는 서우재의 집을 찾아 그의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런 그 앞에 구해원(신현빈)이 나타나 "내가 모를 줄 알았냐. 선배 죽었지 않느냐"라며 안리사의 지문이 묻은 펜을 들이밀었다. 주도면밀하게 살해 현장을 수습했다고 생각한 정희주였지만, 펜을 보고는 크게 당황했다. 이어 정희주는 무릎을 꿇고 "모른척해달라"며 "다 버리고 돌아오지 않겠다. 서우재랑 바람나 모두를 배신하고, 가정을 버린 사람이 되겠다. 대신 우리 리사는 봐달라"라고 빌었다. 이후 정희주는 구해원에게 말한 것처럼 서우재와의 불륜을 스스로 폭로하고 잠적했다.

이를 접한 안현성(최원영)은 구해원을 찾았고, 안현성은 구해원에게 "정희주는 서우재와 떠났다"는 말을 듣고는 더욱 충격에 휩싸였다. 구해원은 안현성에게 '이제 우리 마음 가는 대로 할게. 미안해. 찾지 말아 줘'라는 내용이 담긴 정희주의 문자 메시지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안현성은 정희주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끝내 포기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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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구해원은 횡단보도를 건네는 길에 신원 미상 남성의 칼에 찔렸다. 구해원은 그대로 쓰러졌고, "잊고 있었다. 당신에겐 내가 당신의 모든 걸 빼앗은 사람이겠지. 역시 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될 순 없나. 다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아직 진짜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는데, 이렇게 다 끝나버린 걸까"라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몇 년 후, 정희주는 요양보호사로 지내고 있었다. 이후 길을 걷던 정희주는 구해원의 첫 개인전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폐쇄된 낚시터에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아주 오랜만에 나는 너를 보았다. 이제 막 이야기를 시작하는 너를, 이젠 나의 이야기를 끝낼 차례다. 아직 지옥은 아니다.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는 말을 남겼고, 극은 막을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너닮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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