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닮사' 신현빈 "고현정과 유머 코드 맞아, 재밌게 촬영했다" [인터뷰 맛보기]
2021. 12.08(수) 08:00
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
너를 닮은 사람, 신현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너를 닮은 사람'의 배우 신현빈이 대립하는 구도로 함께 호흡을 맞춘 고현정에 대해 말했다.

신현빈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연출 임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고현정 선배와의 촬영은 매번 즐거웠다"고 말했다.

극 중 신현빈과 고현정은 각각 구해원과 정희주 역을 맡아 매번 대립하는 모습만 보여준다. 구해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정희주에 복수하기 위해, 또 정희주는 자신이 가진 인생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싸늘한 전개와는 달리 촬영 현장은 웃음만 가득했다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는 잦은 만남 덕분에 가능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 전부터 4명의 배우들은 서로 구성을 바꿔가며 미리 연습에 돌입했단다. 당시를 회상하며 신현빈은 "촬영하기 전부터 이렇게 배우들끼리 많이 만난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봤다. 그리고 그런 만남이 주는 힘은 분명 있었다. 첫 촬영을 예로 들 수 있다. 희주와 해원이 함께 코트를 사는 장면을 가장 먼저 찍었었는데, 만약 한두 번 보고 촬영에 돌입했다면 이런 텐션은 안 나왔을 거라 생각한다. 이미 고현정 선배와 친해져 있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고 드라마에서도 더 친밀하게 보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과의 호흡에 대해선 "너무 재밌게 찍었던 기억만 있다"라고 밝히며 "사실 처음엔 워낙 대선배이시다 보니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만나고 나선 너무 재밌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선배도 절 무척 재밌어하신다. 제 유머가 결에 맞으신 모양이더라. 뭐만 하면 재밌어해주시니까 더 흥이 나서 이런저런 농담을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장면이 많았기에 오히려 촬영을 안 할 때는 더 많이 장난을 치려 노력했다"는 신현빈은 "서로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현정 선배가 '이렇게 놀다가 연기에 들어가니 너무 가짜 같지 않니?'라고 농담했을 정도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다. 현정 선배의 뜻이었다. 드라마 밖에서도 매일을 캐릭터처럼 지내면 너무 힘들지 않겠니라는 말을 하시더라. 또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고 하셨다. 이런 조언 덕분에 이야기가 무거운 것 대비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최성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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