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새가수' 심사위원 배철수가 대학가요제 출신임을 밝혔다.

15일 밤 첫 방송된 새 예능프로그램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첫 회에서는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이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철수는 "심사위원들이 너무 나이 든 거 아니냐"라며 시작부터 특유의 넉살을 떨었다.

이어 김현철이 등장하자 "현철이가 심사위원 경험은 제일 많은 것 같다. 넌 직업이 심사위원이지 않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재형은 배철수에게 "철수 형님은 데뷔 연도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배철수는 "난 1978년에 데뷔했다. 나도 오디션 출신이다. 대학 가요제도 일종의 오디션이다. 그것도 1차, 2차 예선 다 통과해서 본선을 하곤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대학가요제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여기 오디션 출신이 나와 승윤이 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정재형은 "그래도 경험자들이 있어서 다행이다"며 든든해 했다.

'새가수'는 1970~90년대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새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