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하이에나'에서 하찬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지현준이 더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한 노력에 대해 말했다.

지현준은 최근 서면으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연출 장태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하찬호 역을 면밀히 소화하기 위해 게리 올드만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극중 지현준은 '하이에나'에서 재벌가 이슘 그룹의 자제이자 수많은 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인 하찬호 역을 맡았다.

지현준은 이러한 하찬호를 세밀하게 연기하기 위해 "여러 영상과 자료들을 찾아봤다"며 "하찬호가 투약하는 약의 종류부터 반응까지 하나하나 다 찾아봤다. 어떻게 얼굴이 변해가는지까지 아는 의사분께 어떤 작용이 몸에 일어나는지 여쭤 보기도 하고, 인터뷰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외에도 감독님께서 외국 배우 게리 올드만의 얘기도 하셔서 참고하기도 했다. '하이에나'를 통해 여태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현준은 하찬호를 이해하기 위해 "하찬호 주변의 환경을 둘러보며 각자의 사정을 살펴보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찬호를 보면 '진짜 사랑받고 싶은가 보다' '사람들이 무서운가 보다 그래서 저렇게 방어를 하며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아버지에게 제대로 된 사랑 받지 못해서 하찬호가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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