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타강사 주예지가 블루칼라 직업군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주예지 강사는 최근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말에 대해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주예지 강사는 "그렇게 할 거면 용접 배워서 저 호주 가야 해. 돈 많이 주고"라며 웃었다. 주예지는 이어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라며 수습하려 했으나, 이를 접한 누리군들은 주예지의 발언이 블루칼라 직업군을 비하했다며 분노했다.

수학 시험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다면 호주로 가서 용접을 배워야 한다는 발언으로 블루칼라 직업군을 비하한 주예지를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거세다. 특히 누리꾼들은 강사인 주예지가 학생들 앞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예지 강사는 문제가 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14일 출연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도 취소가 됐다. 당초 주예지 강사는 이날 저녁 8시 30분에 카카오TV로 생중계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 녹음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배텐' 측은 주예지 강사 논란 전 공식 SNS를 통해 "'공부의 신과 함께'라는 주제로 K-math, 수학계의 아이돌 주예지 선생님"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주예지 강사가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뒤 '배텐' 청취자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청취자들은 '배텐' SNS에 주예지 강사 출연 관련 우려를 표했다.

이에 '배텐' 측은 주예지 강사의 출연을 취소했다. '배텐' 측은 공부의 신(주예지 출연) 방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주예지 강사는 199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수학과 졸업 후 온라인에서 입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스타강사다. 특히 주예지는 연예인 닮은꼴 미모로 큰 화제가 됐다. 현재 스카이에듀로 이적해 강의를 펼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주예지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