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PD수첩'에서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다룬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을 다룰 것을 밝혔다.

예고편에는 "우리는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제를 미리 알고 있었어요' '이미 정해져 있던데요' 아이돌메이커 씨제이의 가짜 오디션. 소년의 열정은 악마의 편집으로, 투표는 결과 조작으로, 소년들의 외침 '살려주세요'"라는 자막을 담아 관심을 모았다.

이어 "국민프로듀서님 가짜 오디션의 진실이 공개됩니다"라며 이달 15일 방송을 예고했다.

'프듀X'는 최종 데뷔조로 발탁된 멤버들의 선정 과정에서 투표 조작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원 득표수 자료를 공개하라고 Mnet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Mnet은 투표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프듀X' 최종 데뷔조 멤버 순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더욱 커지자 Mnet은 결국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을 압수수색했으며 '프듀X' 이전 시즌의 투표 자료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후로도 '프듀X' 투표 조작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Mnet 측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