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그룹 노라조와 래퍼 비와이가 사이다 같은 보컬과 랩으로 청취자들의 귀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그룹 UV 뮤지가 스페셜 DJ로 김태균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 래퍼 비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7일 신곡 '샤워'로 컴백한 노라조는 노래에 걸맞은 콘셉트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빈은 당장이라도 욕실에 들어갈 것 같은 복장을 했다. 이에 조빈은 "머리에 쓴 양머리 샤워캡은 보통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싸는 에어캡으로 만들었다. 비닐이다 보니 쓰고 노래를 좀 부르면 모공이 확장되는 게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빈은 "바지도 이태리타월로 만들어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흠은 "자세히 보시면 조빈의 브로치도 샤워볼로 만들었다"해 놀라움을 샀다.

원흠의 복장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형광빛의 옷을 입고 살짝 젖은 듯한 머리를 연출한 채 출연했다. 이런 모습으로 원흠은 "'샤워'는 앞서 발매한 '사이다'보다 열배 정도 시원한 곡이다. 구전 동요 '신데렐라'를 응용해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노라조는 '샤워'뿐만 아니라 '사이다' 라이브 무대를 통해 시원한 고음을 뽐냈다.

비와이는 25일 오후 6시 새 정규 2집 앨범 '더 무비 스타' 발매를 앞두고 있다. 비와이는 "장르와 앨범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 영화적인 사운드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이전 곡에서도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사용됐지만, 특히 이번 앨범에서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와이는 "신규 앨범 '더 무비 스타'에 수록된 12곡 모두를 직접 작곡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에서 버벌진트, 크러쉬, 심바 자와디 등의 유명 래퍼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비와이는 "지인 류성민 씨도 함께 하셨다"고 해 웃음을 샀다. 류성민은 래퍼 씨잼의 본명으로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어 비와이는 "평소 내 곡을 뜰을 때 차갑게 들으려 한다. 개인적인 감정을 내려놓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곡을 평가하려고 노력한다"며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앨범의 간략한 소개를 마친 비와이는 '더 무비 스타'의 타이틀곡 '가라사대'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관객 및 출연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엠넷 음악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5'에서 공개한 바 있는 '데이 데이'의 라이브 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