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포일러 금지가 해제되자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엔딩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라디오 방송 시리우스 XM 105 'EW 모닝 라이브'에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가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나이 든 캡틴 아메리카가 현재로 돌아와 자신의 방패를 팔콘에게 건네주며 마무리됐다. 이에 진행자는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를 누가 이어받을지 이목이 집중됐었다. 방패를 팔콘과 윈터 솔져 중 누구에게 줄지 얼마나 고민했느냐"고 물었다.

안소니 루소는 "원작에서는 이미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윈터 솔져와는 서로 반대편에서 시작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안소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볼 수 있듯이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루소는 "어떻게 생각하면 말이 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윈터 솔져는 캐릭터를 대변하는 상징, 금속 팔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는 "윈터 솔져는 자신이 얼마나 불안정한 상태인지 알고 있다. 언제든지 세뇌당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 불안해하는 캐릭터다"고 이야기했다.

안소니 루소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가끔 몇 가지 재미를 포기해야 할 때가 생긴다.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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