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 이야기' 국악과 한국무용의 만남, 김태용 감독의 도전 [2018 BIFF]
2018. 10.05(금) 15:54
꼭두 이야기 김태용
꼭두 이야기 김태용
[부산=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꼭두 이야기'가 국악과 한국무용의 결합을 통한 새로움을 강조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소개된 '꼭두 이야기'(감독 김태용) 무대인사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김태용 감독과 배우 김수안 조희봉 심재현 최고 박상주 이하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용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꼭두는 상여 안에 붙어있는 인형 이름이다. 4명의 꼭두가 무서운 저승길을 함께해주는 것이다. 우리 영화는 꼭두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영화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긴 이번 작품은 이날 저녁 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태용 감독은 "특히 이를 국악과 한국 무용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우리 식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고, 무용과 음악을 결합했다"고 이번 작품만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특히 김태용 감독은 "이날 공연에서도 30여 명의 국악인들이 직접 연주를 한다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꼭두와 여정을 함께하는 남매는 김수안과 최고가 연기했다. 최고는 김태용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엄청 좋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수안은 "저는 김태용 감독님과 한 번 한 적이 있다. 또 함께해 반갑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말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수안은 꼭두와 저승길을 함께하는 역을 맡은 만큼, 앞서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와도 겹친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신과함께' 시리즈 역시 사후 세계를 다룬 작품인 것. 이에 김수안은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라면서도 "저승이라니 많이 슬프긴 하다. 하지만 언젠간 가야하는 곳이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안의 두 번째 저승 체험 외에도, 극 중 무용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 이하경은 공연이 아닌 영화를 경험한다는 점에서 설렘과 기대를 보여줘 작품의 새로운 면모를 짐작케 했다.

김태용 감독 또한 "낯선 시도였다"라며 "멋진 배우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신선함을 강조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꼭두 이야기'는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4명의 꼭두와 함께하는 어린 남매의 긴 여정 속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소중함을 깨닫고, 그리운 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다.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 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겼다.

[부산=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장수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수안 | 김태용 | 꼭두 이야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