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영화로 분노할까? 음악으로 치유할까? 관객들에게 각각 분노와 힐링을 전하는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8일에는 관객들의 분노를 자극할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 제작 마운틴픽쳐스)'와 '공정사회(감독 이지승, 제작 시네마팩토리)' 그리고 음악으로 관객들을 위로할 영화 '송 포 유(감독 폴 앤드류 윌리암스, 배급 NEW)'와 '로마 위드 러브(감독 우디 앨런, 배급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가 개봉을 한다.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진실의 파헤치려는 사람과 덮으려 하는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충격적인 소재만큼 파격적인 장면들이 관객들의 분노를 자극할 예정이다.

'공정사회'는 딸을 유린한 범죄자를 추적해 심판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존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을 그린 것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인과 사회에 복수하는 내용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분노를 자극하는 영화가 부담스럽다면 아름다운 음악으로 위안을 삼는 것도 좋을듯하다. '송 포 유'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합창단 오디션에 도전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세계적인 팝뮤지션의 노래들이 영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로마 위드 러브'는 거장 우디 앨런 감독의 연출과 함께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탈리아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당장이라도 로마로 떠나고 싶은 충돌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영화의 공식테마송을 불러 눈은 물론 귀까지 즐거운 영화를 예고하고 있다

분노와 위로를 전할 영화들의 동시 개봉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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