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불암, 여의도성당서 장례 미사 거행…김혜수·신현준 등 슬픔 속 기도 |
| 2026. 11.02(월)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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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고 최불암의 장례미사가 거행됐다. |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영면에 든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 아래 고 최불암의 장례 미사가 엄수됐다. 이날 미사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배우 김혜수, 강석우, 정준호, 신현준, 송일국, 김경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흘째 빈소를 지켰던 김혜수는 눈물을 머금으며 여의도 성당에 도착했다. 신현준 역시 고 최불암과 오랫동안 함께한 만큼 먹먹한 심경을 얼굴에 드러냈다. 김경란도 두 눈이 붉어진 채 장례 미사에 참석해 고인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고인은 아픈 몸을 치료해주는 것만 아니라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한없이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는 진정한 가족"이라며 "고인이 남겨준 사람에 대한 사랑은 오랫동안 치료를 받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분이 마지막까지 간직했던 희생과 봉사정신은 이 각박하고 거친 세상 속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기도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얼마 전 고 최불암이 병상에 있을 때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황 회장은 "평소 그 분의 뜻대로, 또 유가족분들의 말씀대로, 끝까지 정성껏 모시겠다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고 최불암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이역만리 어린이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보여주셨다"라며 "우리도 언제나 어린이 곁을 지키며 살겠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을 이모부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임을 밝힌 임형주는 추모곡으로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열창했다. 고 최불암은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마친 뒤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사로 이동해 마지막으로 인사한다. 이후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이달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됐다. 1939년생인 고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다. 극단 실험극회에서 활동하던 고인은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뽑히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이후 고인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요조숙녀', '영웅시대', '식객', '그대 웃어요', '라이프 온 마스', '이별이 떠났다' 등과 영화 '의사 안중근', '최후의 증인', '기쁜 우리 젊은 날', '4월의 불꽃' 등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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