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 예쁜" 강훈, 만인의 '최애'로 만개하는 그날까지 [인터뷰] |
| 2026. 09.28(월)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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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최애의 사원, 배우 강훈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강훈이 처음으로 주인공이 됐다. 오랫동안 바라왔던 자리였고, 기분 좋은 중압감이었다고 했다. 첫 주연, 첫 로맨틱 코미디. 두 개의 '처음'을 동시에 안고 선보인 '최애의 사원'이다.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려다 최애의 사원이 된 신입사원 남다름(김혜준)의 오피스 성장 로맨스다. 강훈은 남다름이 입사한 패션플랫폼 회사 대표 강하기 역을 맡아 첫 주연 도전에 나섰다. 김혜준과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선보이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강훈은 "첫 주인공이라서 설레기도 긴장되기도 했는데 잘 마무리 돼서 잘 됐다"라고 했다. 그는 "첫 화를 보는데 지금까지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떠오르며 울컥했다"라며 "회사랑 오랫동안 함께한 분들에게 감사 문자를 돌렸다. 모두 같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해 감회가 새로웠고, 집에 가는 길에 울컥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데뷔 10년 차에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의 1화를 봤다는 사실 자체가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분이 이어졌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첫 주연, 쉽지 않은 자리었다는 강훈. 그는 "너무나 바라왔던 순간이다 보니 기분 좋은 중압감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을 하고 싶었고 꿈을 이뤘기 때문에 중압감도 재미있게 풀어 나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조연 역할을 할 때와의 차이도 언급했다. "서브 역할을 할 때는 내 감정보다는 상대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이번에는 제 캐릭터의 감정도 있고, 어떠한 장면에서는 내 감정으로 인해 흘러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어떻게 남다름 캐릭터를 받쳐줄지도 고민하며 연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코'라는 장르가 처음이었던 만큼 대본 외의 준비도 이뤄졌다고 했다. 우선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을 많이 찾아봤다는 강훈. 특히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의 김선호를 많이 참고했다고. "'로코킹' 서인국 선배 작품도 좋게 봤다"라며 롤모델 선배들을 줄줄이 언급했다. 강하기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외형 구축도 중요했다고 했다. 강훈은 "패션플랫폼 회사 대표다 보니 어떻게 다닐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실제 패션회사 대표님들이 어떻게 입으시는지 많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평범하게 입으시더라"라고 했다. 결국 드라마임을 고려해 현실보다는 조금 과하게 가되 정도가 있는 의상을 선택했다고. "한 끗 차이로 과하지는 않지만 대표의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더라"라며 스타일리스트 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원하는 이미지를 완성해나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체형 관리도 신경 썼다고. 강훈은 "화면에 예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작보다 살을 좀 뺐다. 특히 셔츠를 입으면 옷태가 나야 하지 않나. 신경 써서 관리를 해 73kg를 유지했다"라고 했다. 일할 때는 냉철하게, '온오프'가 확실한 인물로 표현하려 했다고. 강훈은 "회사에서는 냉철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안경도 써보고 나름의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강하기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표들의 모습을 참고했으며, 특히 소속사 대표를 관찰하기도 했다고. 그는 "저희 회사 대표님이랑 이야기만 해봐도 저도 어려운데, 다들 어려워하시더라. 그 모습을 많이 참고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대표라는 직책에 대해서도 전과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올라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이루고 나서는 편한 자리고 돈 많이 버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책임을 지는 사람은 대표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훈은 로코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제가 봤을 때는 오글거리는 장면인데 시청자들에게는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했다. '사랑해주면 예뻐보인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내가 상대역을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야 할 것 같아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부담감을 깨는 나름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상대역 김혜준에 대해서는 "현장 분위기가 밝아야 드라마가 즐겁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혜준이가 리액션이 좋아서 나도 계속 떠든 것 같다"라며 "정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힘들었던 촬영 중 김혜준이 티를 내지 않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나보다 주인공을 많이 하던 친구라 현장을 이끌어갈 줄 아는 친구구나 싶었다"라며, 덕분에 드라마가 더욱 예쁘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도 전했다. 강훈이 특히 공들인 것은 애정신이었다고. 그는 "키스신이 네 포인트 정도 나오는데 매번 달라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극 중 짐을 꾸리며 하는 키스신은 원래 서서 하려고 했는데, 계속 서서 키스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보니 그 장면은 앉아서 뽀뽀 느낌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레 의견을 말했다. 감독님도 수용해주셔서 귀여운 키스신이 완성됐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우리 드라마 자체가 편안한 드라마라 생각해서, 키스신도 편안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나의 해리에게' '메스를 든 사냥꾼'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경험치를 쌓아온 강훈. 성실하게 쌓아온 그의 시간은 결국 첫 주연작인 '최애의 사원'을 통해 만개했고, '로코 장인'이라는 시청자들의 평가까지 이끌어 냈다. "정말 감사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은 로맨스가 재미있다"라며 겸손하게 답한 강훈은 "다만, 한창 예쁠 때 로코를 많이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금은 그저 연기가 너무 재밌다. 이렇게 재밌을 때 작품을 하면 그런 제 모습들이 잘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꾸준히 연기를 쉬지 않고 할 생각"이라는 강훈. 그런 그의 차기작은 11월 첫 방송을 앞둔 tvN '뜨거운 안녕'으로, 무명 개그맨 역할을 맡아 코미디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사극 '수성궁 밀회록' 촬영까지 쉬지 않고 달리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중인 강훈. 만인의 '최애'가 되는 그날까지 달려나갈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앤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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