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미스터트롯3' 톱7이 연말을 맞아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1시와 6시 KBS부산홀에서 '미스터트롯3' 톱7 전국투어 콘서트가 총 2회 개최돼 성료했다.

'미스터트롯3' 톱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새롭게 돌아온 무대를 통해 부산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오프닝 VCR 영상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일곱 명의 멤버들은 신나고 빠른 템포의 곡 ‘사랑의 트위스트'와 '환희'로 객석을 뜨겁게 달구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솔로 첫 주자로 나선 진 김용빈은 심수봉의 '비나리'로 진한 감동을 전한 후 "미스터트롯3 톱7의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그 첫 번째 무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선을 차지한 손빈아는 안무팀과 함께 무대에 올라 밝고 경쾌한 자신의 신곡 '땡큐'로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 올렸다. 손빈아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무대가 정말 그리웠는데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 천록담은 자신의 곡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선사한 후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또 한번의 톱7 콘서트로 찾아 뵙게 됐다"고 인사했다. 춘길은 '님이여', 최재명은 '꽃이 피고 지듯이', 남승민은 '명자', 추혁진은 '애원'으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관객과 소통했다.



남승민은 "지난 투어 때는 중간에 합류하게 돼 여러분을 못만났는데 이번엔 형들과 다같이 첫 무대부터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스페셜 무대 VCR 영상이 스크린에 소개되면서 톱7이 단체로 무대에 올라 '사랑의 미로'와 '애모'를 열창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관객과 소통하는 '2025년 돌아보기' 이벤트 코너에서는 멤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미스터트롯3 결승전 무대', '첫 전국투어 무대', '남승민 군 제대' 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 출연 대신 멤버들끼리 짝을 지어 새롭게 선보인 유닛 무대도 돋보였다. 4인조 유닛으로 등장한 춘길은 '눈동자', 천록담은 '빈 잔', 최재명은 '쑥대머리', 남승민은 '한량가'를 각각 부른 후 누가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잘하는지 플러팅 대결을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손빈아는 '사랑병',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추혁진은 '그 집 앞'을 부른 3인조 유닛은 "부산은 공연도, 맛집도, 추억도, 다 기가 막히게 만들어주는 도시같아 매력에 심취했다"고 입을 모았다.



스페셜 유닛 무대에서는 천록담과 춘길이 '하얀 겨울'을, 김용빈 손빈아 추혁진이 '또 만났네요'를, 막내라인 최재명과 남승민이 '누나가 딱이야'를 열창하는 색다른 조합을 선보여 팬심을 사로잡았다.

진선미 탄생을 담은 스페셜 영상이 재생되며 공연이 막바지로 향하고, 천록담은 '눈물의 부르스', 손빈아는 '삼백초', 김용빈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진선미 무대를 마쳤다.

김용빈은 "연말연시에 여러분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엔딩 멘트를 전했다. 톱7는 신나고 경쾌한 메들리곡 '쌈바의 여인' '풍악을 울려라' '모나리자'로 공연의 끝을 알렸고 양코르곡 '행복을 주는 사람' '만남'을 합창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톱7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구, 용인, 의정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밝은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