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황신혜가 여배우 최초로 이혼을 발표하고 혼전임신을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황신혜, 윤다훈,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황신혜는 일찌감치 할리우드 스타일이다. 대한민국 여배우 최초로 이혼 공식 발표를 했다"라며 "여배우는 황신혜가 최초, 내가 2005년 8월 남자 가수 최초로 이혼 보도자료를 냈다"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내가 최초였던 건 몰랐고, 당시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학교 다니다가 기사가 날 것 같았고, 아이들은 이혼이 뭔지 모르지만 집에 가면 친구들 부모님이 이야기할 것 아닌가.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돌싱', 돌아온 싱글인 이상민은 같은 처지인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에게 "누나 앞에서 무릎 꿇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신혜가 길을 열어줬다고 에둘러 표현한 것. 이어 이상민은 "황신혜가 돌싱 말고 연하남 트렌드, 혼전임신까지 다 먼저 했다"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우리 때는 연상연하 커플이 없었다. 원래 남편이 3살 연하였는데 2살로 줄여서 말했었다"라며 "또 지금은 혼수로도 아기를 가진다고 하지만 당시는 정말 초창기였던 것 같다"라며 혼전임신을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회통념적으로 혼전임신이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않던 시절이지만, 황신혜는 주변의 시선을 상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결혼 후 아기가 선물처럼 오니 부부 간의 사이가 더 좋아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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