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A 씨가 SNS 글을 모두 삭제했다.

8일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있던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그는 앞서 자신이 의료인이라 주장하는 글들을 게시한 바 있다.

이전 A 씨는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교수로 재직했다"라며 "병원장의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하고 센터장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로 모든 걸 포기했다.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나를 가십거리로 만들지 말라"라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SNS 프로필을 통해 그는 다수의 이력들을 기재하며 성형 관련 의료인임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의사 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A 씨가 언급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실존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며 "A 씨가 실제 중국 의대 졸업자라 해도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박나래 측은 불법 의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률 대리인은 지난 5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라며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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