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샤이니 멤버 민호가 세상을 떠난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6일 민호는 개인 SNS를 통해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많은 걸 느끼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라며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민호는 "가르쳐주신 많은 것들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후배 최민호 올림"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이라며 대기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는 이순재 사진을 업로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민호는 솔직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밸 역을 연기했다. 에스터 역을 맡은 이순재와 예술·인생·연극 등을 주제로 대화하고 고뇌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故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부득이하게 하차했고, 이어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에도 컨디션 저하로 일정이 조정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아내와 두 자녀가 상주를 맡았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으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민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