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 故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이날 빈소를 찾은 백일섭, 정동환, 손숙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5일 새벽 별세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며 연기 인생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후 무대·드라마·영화를 종횡하며 세대불문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허준’에서 유의태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고,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특유의 유머와 연륜을 결합한 연기로 젊은 시청자들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현역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중도 하차했고, 이어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에도 컨디션 난조로 일정이 일시 중단되면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연기계와 문화계 곳곳에서 추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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