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분노, '방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2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필승 원더독스가 수원특례시청 배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원더독스는 대학 리그 우승팀인 광주여자대학교 배구단과 대결했다. 승리를 하기는 했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계속 범실을 내 김연경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뒤 집중력이 깨진 점을 지적했고 "엉망진창이다. 반성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또한 제작진에게 방출제 이야기를 꺼내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연경은 "내가 PD님한테 방출제 하자고 말했다. 열심히 안 하고 못 따라오는 사람들은 방출할 수 밖에 없다"라며 "처음이랑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수들은 수원특례시청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했다. 김나희는 "비슷하게 해서는 못 이긴다"라고 직언했고,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고 합숙소에 돌아와서도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훈련 내용을 복습하는 등 적극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김연경은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얼떨떨해 하면서도 만족해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