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SBS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 이득을 챙겨 면직 처리를 당했다.

최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는 SBS 직원 A씨를 자본시장위반법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목동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넷플릭스와 SBS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직무 중 미리 알게 됐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 주식을 대량 매매해 되팔았다.

실제로 SBS 주가는 콘텐츠 공급 계약 발표 전날인 지난해 12월 19일 1만5390원, 3일 뒤인 23일에는 2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SBS는 금융위원회에서 조사 통보를 받은 뒤에야 A씨를 직위 면직 처리했다. 또한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관련 교육도 강화하겠다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는 A씨 면직을 두고 '꼬리 자르기'라며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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