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진 양치승이 운영 중이던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15일 양치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는 25일 영업을 종료한다"라며 현재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불이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공지하며, 현재 환불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치승은 헬스장 정수기 위에 폐업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을 영상을 공개했고,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전화 주셔서 환불을 진행하길 바란다. 24일까지 환불 꼭 받으시고, 개인 물품도 꼭 찾아가야 한다. 철거 이후엔 보관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성훈, 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리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들 물어보살'에 출연해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 강남구에서 건물을 임대해 헬스장을 운영 중이던 양치승은 당시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었다.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 토지는 구청 소유였고 건물주는 20년 관리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 또한 건물주가 양치승의 임대료를 받고도 구청에 내야하는 돈을 지불하지 않아 양치승이 과태료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연예인 출신 동생을 믿고 지점을 맡겼으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알고 보니 그 동생이 이중 장부를 쓰고 있었다며 사기를 당했던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사기 금액만 총 5억원에 달한다고. 이후 양치승은 지점을 열지 않고 본점 체육관만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치승은 이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해 회원 수가 감소해 미리 회원들에게 언질을 해뒀다며 "절대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에 회원들의 돈은 다 빼놨다"라고 전했다. 결국 폐업 수순을 밟게 되면서 '먹튀' 없이 적법한 절차로 환불을 지행하고 있는 양치승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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